식품가격 인상 아직 안 끝났다…“소비자에 전가” vs “재룟값 인하론 부족”
“원재료 가격 내렸으니 가격 내려라!” “지금 안 올리면 못 버틴다!” 과자, 아이스크림, 빵, 주류 등 식품가격 인상 소식이 연초부터 돌아서면 들리는 지경이다. 지난해 국제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어진 상승세가 해를 넘긴 것이다. 식품 물가 진정세를 기대했던 소비자들은 설 연휴 이후 연이은 인상 소식에 한숨을 내쉬고 있다. 최근 재료 가격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음에도 식품업계는 인건비, 물류비에 각종 공공요금까지 인상되면서 수익성 악화에 직면했다고 또 다른 아우성이다. 설 연휴 이후 잇단 식품가격 인상 발표 3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2월 가격 인상이 예고된 품목은 1일 코카콜라(350ml 기준, 5.3%), 제주삼다수(평균 9.8%), 월드콘·메로나·누가바(20%), 써브웨이 샌드위치(평균 9.1%), SPC삼립 50여 종(평균 12.9%) 등이다. 2일부터는 파리바게뜨 95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