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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얼마나 볼 게 없으면” 1년 전 이분들 지겹게 부활
지난해 9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TV시리즈 비영어권 부문 주간 재생시간 10위에 올랐다. 사진은 ‘오징어 게임’ 촬영 현장.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넷플릭스 볼 게 없어서… 1년 전 ‘오징어 게임’ 또 부활!”

넷플릭스 침체기가 지속되고 있다. 주가만 바닥친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넷플릭스 콘텐츠에 흥미를 잃고 떠나고 있다. 오죽하면 지난해 9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이 주간 성적 10위 안에 들었다. 넷플릭스를 부흥시킬 ‘한방’이 필요하다.

23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주간 넷플릭스 TV시리즈 비영어권 부문 10위를 기록했다. 6월 13~19일 일주일 동안 748만시간 재생됐다. 넷플릭스는 시청시간을 기준으로 ▷TV시리즈 영어권 ▷TV시리즈 비영어권 ▷영화 영어권 ▷영화 비영어권 총 4개 카테고리에서 1~10위를 공개한다.

오징어 게임 시즌 2 확정, 리얼리티 예능 등 오징어 게임 관련 소식이 알려진 결과다. 하지만 넷플릭스 콘텐츠 전반이 침체되면서 비교적 적은 시청시간에도 쉽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올해 초만 해도 900만~1000만시간 정도는 재생돼야 10위 안에 오를 수 있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실제 최근 넷플릭스 상위 10개 콘텐츠 재생시간은 전성기 대비 ‘반 토막’ 났다. 가장 최근인 6월 3주차 총 누적 재생시간은 7억8391만시간으로, 2021년 9월 5주차 12억6970만시간의 60%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9월 말은 ‘오징어 게임’이 입소문을 타며 넷플릭스 주가가 신고가를 경신하기 시작하던 때다. 증권가는 넷플릭스의 콘텐츠 경쟁력이 입증되면서 투자자가 몰린 결과로 분석했다. 콘텐츠가 아시아·태평양을 비롯해 신규 진출지역에서 유료 가입자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오징어 게임’을 보기 위해 접속한 시청자들이, 다른 콘텐츠를 구경하기 시작하면서 ‘동반 상승’이 일어났다. 특히 비영어권 TV시리즈 시청시간이 비약적으로 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킬러콘텐츠 부족, 멤버십 요금 인상 등 여파로 넷플릭스가 흔들리고 있다. 특히 콘텐츠 부족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부추기는 모습이다. 추가 유료 가입자 견인은 고사하고 기존 가입자를 머무르게 하지도 못하는 상황. ‘기묘한 이야기 시즌 4’가 영어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기는 하지만 신규 가입자를 끌어올 아시아·태평양 등 비영어권의 ‘로컬 콘텐츠’는 극심한 침체기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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